It was the Parents’ Day in Korea, May 8. However, there is no rest for the elders of Soseong-ri, Seongju, who travelled to Seoul for protest in opposition to THAAD in front of the United States embassy. Here is a Soseong-ri grandma’s letter to President Trump.
(rough translation)
The grandma in the attached photo (whose sign reads. “In our village Soseong-ri, melon is delicious”) is not the same grandma who wrote the letter. You can see the photo of grandma Noh Soo-deok in this link. ( photo and letter forward by Gayoon Baek )
http://www.vop.co.kr/A00001157000.html
( photo and letter forward by Gayoon Baek )
I am Noh Soo-deok living in Soseong-ri. I am currently 76 years old. I don’ t know very well how THAAD is used but do think it is not good given that the military push it as if they are on war in a [small and remote] village which was quiet even during the Korean War.
Further it is told that one can neither do farming in this land we have lived in our lifetime nor live in this town. It is clear that THAAD is frightening.
Since two much talk on war are given to us, for me, THAAD sounds same with war.
Please accept these Seongju melons and Gimcheon grapes. They were raised in Seongju and Gimcheon and very sweet. Even though I was not educated in school, I do farming very well.
Our village is famous for melon so I planted melons,
too, throughout my whole life time. Since I feel very good when I harvest these melons, for me, melon is peace.
Please eat these melons and remember that people are living in Soseong-ri, Seongju. Please surely remember.
“참외 잡수고 소성리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걸 기억해 주소”
경북 성주 소성리 노수덕(76) 할머니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 노 할머니는 어버이날인 8일 오후 미국의 일방적인 사드배치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을 방문했다. 그는 마을 주민 30여명과 함께 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사드 부지 미군 공여 승인 처분을 무효화 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의 첫 심리를 방청한 후 미 대사관 앞을 찾았다.
할머니가 꾹꾹 눌러쓴 노란 손편지
“소성리에 사람이 살고 있소”
마을 주민들은 미국대사관 측에 성주 특산물인 참외와 노 할머니의 손편지를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에 막혔다.
이에 노 할머니는 ‘경찰벽’ 앞에서 기자에게 손편지를 공개했다. 꾹꾹 눌러쓴 노란 손편지에는 사드배치를 멈춰달라는 노 할머니의 호소가 담겼다.
“6.25 때도 조용한 동네에 경찰·군인이 몰려와 매일 같이 몰아붙이는 걸 보면 사드가 절대 좋은 게 아닌 것 같소. 더구나 사드가 들어오면 평생 살던 이 동네서 더는 살 수 없다니 사드는 절대 한반도에 들어오면 안 되는 무서운 전쟁무기인 건 분명하오. 이 성주 참외 참 달아요. 내가 배운 건 없어도 농사는 참 잘허요. 이 참외 잡수고 소성리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걸 기억해 주소···”
경찰의 저지와 미 대사관 측의 거부로 참외와 손편지는 전달되지 못했다.
노 할머니는 참외와 편지 전달을 거부한 미 대사관에 대해 “우리 땅에 들어와 국민 눈에 피눈물 나게 해놓고 이야기도 안 들어주니 참 답답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기 대통령에게 “미국에 사드 좀 가져가라고 당당하게 말해서 주민들 좀 편하게 발 뻗고 잘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소성리 주민 등은 지난 3월부터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롯데 골프장 진입로에서 사드 저지를 위한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12일째 사드·전쟁 반대’ 광화문 단식농성
300일째 ‘한반도 사드 철회’ 성주 촛불집회
아울러 성주 주민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12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원불교 성주비상대책위 회원들을 응원했다. 성주 주민들은 “한반도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맨 앞에서 싸워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원불교 교무 등은 어버이날에 상경한 성주 할머니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이날은 성주군에서 300번째 ‘사드 반대’ 촛불집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등은 집회를 앞둔 이날 오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에 “사드 배치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사드배치 중단 및 원점 재검토 ▲국회 사드특별위원회 통한 배치 과정 조사 ▲국정조사·청문회 통한 책임자 처벌 등 차기 정부에 전달하는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대선을 2주 앞둔 지난달 26일부터 사드장비 일부가 사드배치 예정지에 기습 반입되는 과정에서 이를 막기 위한 주민과 경찰 간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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